기획의도 전쟁과 분단, 민주화 운동과 급속한 경제 성장. 그 최후에 맞은 IMF까지.. 대한민국 사회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나왔다. 사람도, 사회도 상처받는 세월이었다. 하지만 그런 시절 속에서도 우리의 청춘들은 야생화처럼 꽃을 피우고 사랑을 했다. 비록 비옥한 거름을 먹으며 자라진 못했어도, 그 시절의 장대비도 폭풍우도 청춘들에겐 낭만이고 사랑의 거름이 되었다. 이 드라마는 그릇된 사회가치 속에서도 순수하게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세 청춘들이 모진 세파를 맞으며 구부러지고, 담금질 당하고, 파괴되면서도 끝내 순수의 시로 돌아가려 했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자 한다. 또한 이 치열하고 애절했던 세 청춘들을 통해 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삶과 나라의 미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..